문장 형식영작독해

절(Clause)의 5형식만 알면 문장(Sentence)을 모두 해석하고 영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왜 복잡한 문장을 보면, 5형식이 보이지도 않고, 내가 그런 글을 쓰지도 못하나요?

2026-08-18 · 10 분 읽기

절의 다섯 형식만 알면 어떤 문장이든 해석하고 쓸 수 있다고 배웁니다. 그런데 막상 뉴스 기사나 원서에서 실제 문장을 만나면, 다섯 형식 중 어느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복잡한 문장을 직접 써 보라고 하면, 손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둘 다 같은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 다섯 형식이 정말 맞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교실에서만 통하는 이야기였을까요?

그 문장, 사실은 다섯 형식입니다

직접 CNN 기사에서 가져온, 손대지 않은 문장 하나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The president reiterated today that the top goal in the Iran war is preventing the country from obtaining a nuclear weapon, undercutting advisers who say keeping oil prices low is an important priority.

겁먹을 문장처럼 보이지만, 바깥에서부터 하나씩 벗겨 보면 전부 다섯 형식 안에 있습니다.

1단계 (3형식) — 주어는 The president, 동사는 reiterated, 목적어는 that로 시작하는 절 전체입니다. today는 그냥 덧붙는 부사어입니다.

2단계 (2형식) — 그 that절 안에서, 주어는 the top goal(in the Iran war는 goal을 꾸미는 수식어일 뿐), 동사는 is, 보어는 preventing the country from obtaining a nuclear weapon — 동명사구 전체입니다.

3단계 (3형식) — 그 동명사구 안에서도 여전히 3형식입니다: preventing(동사)이 the country(목적어)를 받습니다. from obtaining a nuclear weapon은 목적어가 아니라 부사어입니다 — 기초 페이지에서 다룬 "He travels to work by train."의 by train과 같은 자리입니다. prevent의 의미상 거의 항상 붙어 다니지만, 문법적으로는 여전히 뼈대 위에 얹힌 덧붙임일 뿐입니다.

4단계 — 문장 뒤에 붙은 undercutting advisers who say...는 분사구문으로, undercutting(동사)이 advisers(목적어)를 받는 3형식 모양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5단계 (3형식) — advisers를 꾸미는 관계절 who say... 안에서, 주어는 who(=advisers), 동사는 say, 목적어는 또 다른 절 전체(keeping oil prices low is an important priority)입니다.

6단계 (2형식) — 그 절 안에서, 주어는 keeping oil prices low(동명사구), 동사는 is, 보어는 an important priority입니다.

7단계 (5형식) — 그리고 그 주어 자리의 동명사구 keeping oil prices low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keeping(동사)이 oil prices(목적어)를 받고, low가 그 목적어의 상태를 설명하는 목적격 보어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5형식 예문과 완전히 같은 모양입니다.

일곱 겹이지만, 새로운 형식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3형식과 2형식, 5형식이 서로의 자리 안에 반복해서 들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왜 안 보였을까요

교과서 예문은 거의 항상 각 자리를 가장 단순한 것으로 채웁니다 — 주어는 명사 하나, 보어는 형용사 하나. 그래서 우리 눈은 'S는 명사 하나, C는 형용사 하나'라고 학습됩니다. 하지만 실제 글, 특히 뉴스처럼 정보를 압축해야 하는 글은 그 자리들을 구, 절로 계속 채웁니다 — 같은 문장 수로 더 많은 의미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다섯 형식이 틀린 게 아닙니다. 절이 통째로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아마 배운 적은 있을 겁니다 — 다만 그 지식이 이렇게 복잡한 진짜 문장과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아서, 알고는 있어도 실제로 마주쳤을 때 알아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이 점은 기초 페이지에서도 짚었듯이, S, V, C, O, IO, DO, OC는 고정된 품사가 아니라 역할의 이름입니다. 보어(C)는 형용사일 수도, 명사일 수도 있고, 그 명사 자리에는 동명사구나 절 전체가 그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어(S)도 마찬가지로, 명사 대신 동명사구나 명사절이 올 수 있습니다.

이해와 생산은 다른 능력입니다

여기서 두 번째 질문이 남습니다 — 그럼 나도 이렇게 쓸 수 있을까요? 대답은,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 그리고 그건 정상입니다. 어떤 언어에서든, 이해할 수 있는 범위는 언제나 표현할 수 있는 범위보다 넓습니다. 모국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것과, 백지 위에서 그런 문장을 직접 만들어 내는 것은 서로 다른 능력입니다. 이해는 이미 만들어진 구조를 알아보는 일이고, 생산은 그 구조를 스스로 골라 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

정답은 처음부터 이런 문장을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단순한 문장에서 시작해서, 한 번에 한 자리씩만 키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Prices are important. (2형식: S=Prices, V=are, C=important) 이 문장에서 주어 자리 하나만 키워 보겠습니다: Keeping prices low is important. (주어가 동명사구가 됩니다) 이번엔 보어 자리를 키워 보겠습니다: Keeping prices low is an important priority for advisers. 한 번에 모든 것을 복잡하게 쓰려 하지 말고, 이미 쓸 수 있는 문장에서 자리 하나를 골라 "이 자리에 구나 절이 들어갈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물어보는 연습입니다.

이 앱의 Sentence Builder는 다섯 형식의 뼈대를 자동으로 나오게 만드는 연습이고, Reading Companion은 그 자리를 채울 재료(단어, 표현)를 찾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자리를 키우는" 이 마지막 단계는 여러분이 직접 해야 하는 연습입니다 — 자신이 이미 쓸 수 있는 문장에서, 한 자리씩, 의도적으로.

다음에 겁나는 실제 문장을 만나면, 가장 바깥의 형식부터 찾고, 각 자리에 무엇이 들어갔는지 하나씩 벗겨 보세요. 결국 이미 알고 있는 다섯 가지 중 하나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직접 써 보고 싶다면, 지금 쓸 수 있는 문장에서 자리 하나만 키워 보세요. 기초 페이지에서 다섯 형식을 다시 확인하거나,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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